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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브레인입니다.

 

요 몇일 포스팅을 못올렸어요.  죄송합니다~~ (꾸뻑~~)

 

한참 전 백반기행을 보다 '서대회무침편'이 갑자기 생각나서 무작정 가족들과 여수로 번개여행을 갔어요.

 

Br브레인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기때문에 여수까지는 4시간에서 5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이였고

 

 

출발하기로 마음먹은 시간은 오후 5시 (ㅠ,ㅠ) 였어요.

 

마음먹자마자 가족(사랑하는 나의 동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모두들 짐을 싸기로 했어요.

 

각자 속옷 한벌, 양말, 세면도구세트, 집에있는 맥주 몇캔과 과자, 맥반석계란, 물티슈, 물, 카메라, 충전기, 보조배터리등을

 

챙기니 한 2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에요. 

 

Br브레인이 하는 일이 언제라도 갑자기 일이 생기면 출동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마음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생겨 휴일에도 마음 편히 나들이 한번 쉽게 나가지 못했어요.

 

그러다 지난 목요일엔  '멀리가는 여행을 가야겠다'는 그동안의 생각들이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무작정 실행으로 옮겼어요.

 

아가 멀리가는 곳을 생각한게 그냥 여수여서 백반기행이 떠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참전에 봤던것 같은데

 

요즘엔 여수가 아닌 곳에서도 '서대회무침'을 소개하더라구요.

 

Br브레인여수쯤 도착해서 근처 모텔에서 쉬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가족들 생각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왕 여행 가는거 숙소를 미리 잡았으면 하더라구요.

 

또 오후 5시 넘어 출발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너무 늦어 그땐 불안한 마음이 들것 같다고도 하구요.

 

그래서 초록창 '네이놈'을 검색을 했어요.

 

Br브레인이 여행을 많이 다닌게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모텔' 혹은 '호텔', '숙소'등으로 검색했는데

 

그때 마침 숙소를 알려준 곳이 바로 '아고다'였어요.

 

브라우저에서 '여수 숙소'로 검색을 했고 가격비교를 통해 아고다가 가장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검색한 곳은 여수에 '오션힐'이라는 호텔이였는데 우리가족은 4명이니까 프리미어 트윈룸A로 선택하기로 했어요.

 

저녁에 잠만 잘꺼였는데도....

 

여수에서 숙박을 한다면 와이프는 오션뷰를 원했었고,..

 

검색된 '오션힐'의 예약룸은 딱 오션뷰더라구요.

 

객실크기는  47m²이였는데 15평정도 되고 화장실과 샤워실, 2명씩 총 4명이 불편하지 않게 잘 수 있는 트윈베드 구성과

 

테이블, 의자, 티비, 의류관리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홈페이지 '오션힐' 예약룸 소개사진

 

우리 가족이 아주 딱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전화상으로는 4인 기준 15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아고다에서는 부가세포함 13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고다에서 13만원 좀 넘는 가격에 카드번호입력하여 결제를 진행했고 결제는 아주 순조롭고 편하게 진행했어요.

 

어플을 설치하지 않았고 인터넷 브라우저 상에서 비회원으로 예약을 진행했었구요.

 

 

 

10분 정도뒤에 이메일로 예약번호를 전송해줬어요.

 

10분정도 뒤에는 우리 가족 모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였고 최종적으로 이메일 예약번호를 확인 했는데...

 

뜨악!!!!

1월 12일을 19일로 잘못예약한 예약사진

 

 

날짜가 당일 금요일(1월 12일)이 아니라 다음주 금요일(1월 19일)로 예약 되있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히 멘붕이 되었고요.

 

죄없는 와이프에게 짜증내고 부랴부랴 이메일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당황하니까 서두르게되고  잘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당황하니 환불란만 보이고 13만원대에 결제했는데 환불규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활불받을 수 있는 금액이

 

6만얼마이더라구요.

아고다 예약 취소정책

 

이점은 자세히 확인해보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환불받게 되면 정말 반액정도 밖에 못받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콜센터에 연락해보기로 했는데 예약번호를 확인하는 이메일에 연락처로 바로 연결하게끔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없는 번호로 확인되더라구요.

 

이때 두번째 멘붕이 오고,... 정말 정말 당황 스러웠습니다.

 

집앞 차량에 탑승한지가 5시 40분쯤 된것 같은데 어느새 6시가 넘어가고 있었죠.

 

정말 열심히 찾아 보니 그동안 안보였던 숙박 날짜 변경하기가 보이더라구요.

 

 

 

조금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링크된 곳으로 들어가 날짜를 변경하니 계속 '오류'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4~5번을 한 끝에 포기했어요.

 

왠지 '아고다'라는 이름이 외국사이트명인 것 같아 이런 것들이 안되고 연락이 잘 안될 것 같았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네이놈'에게 아고다 콜센터를 검색해보니 02-6355-5701 가 검색되더라구요.

 

연락해보니 정말 반갑게도,....

 

어느 여성분이 전화를 받았어요.

 

자초지경을 설명하니 여성분이 '많이 놀라셨겠다' 면서 안심을 시켜주셨어요.

 

저같은 사람에게 저런 말 한마디가 정말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여성분의 말이 어떤 이유때문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날짜변경이 안되었을꺼라고 설명해 주었고

 

원하는 날짜를 말해달라해서 당일로 예약날짜변경을 부탁했어요.

 

잠시 통화상태에서 기다렸고

 

이흑고 여성분이 호텔과 연락이 되었다고 곧 예약번호이메일을 보내준다는 것이었어요.

2024년 1월 12일로 변경된 예약날짜

 

정말 마음이 편안해졌고,...

 

가기 싫어졌던 여수에 다시금 마음이 가는 순간이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쉬워보일 문제였지만 Br브레인에게는 당혹스러웠고 사기당하는 느낌마져 든 날이였죠.

 

그렇게 Br브레인과 그의 가족은 무사히 여수로 떠날 수 있게 되었어요.

 

 

출발한 시간은 6시 20분이었지만 도착은 10시경 한것 같아요.

 

저녁에 주변 환경이 안보이니 멀리 간다는 생각도 잘 안들었고,...

 

그냥 무의식에 세계에 빠져 운전에만 몰두했던 시간이었어요.

 

지금까지 금요일 당일 갑작스러운 결정하에 진행되었던 여수여행의 첫 단추인

 

'아고다' 호텔을 예약하면서 생긴 잘못된 날짜지정과 숙박 날짜를 다시 변경한 후기였어요.

숙박후 다음날 아침 바다뷰 사진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고 잘못된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히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라면서

 

휴게소에서 밥을 먹었으나 도착하자마자 또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간식

 

이상!!! Br브레인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생각공작쑈

 

당황하니 성격이 나오더라

초조하니 남탓을 하더라

불안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남을 할퀴더라

 

그런데

 

이모든 당황, 초조, 불안함이

사라지니

 

이모든 다행함이

내덕이더라

편안함이 나의 덕택이더라

만족함이

나로 인함이더라

 

이모든것이

나의 본색과 이기심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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